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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삼국지 같은 동양풍 역사 서사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원결의와 삼고초려와 계륵 등등은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디오지크 커플링을 생각하고 있지만 둘이 사귈... 수도 있고 안 사귈 수도 있습니다
디오지크 외에 다양한 캐릭터들 다수 등장합니다
천천히 추가합니다...
고국高國, 코우나트
위대하게 세워져 허망하게 무너진 나라
천 년 간 에르나시스 대륙을 통치해온 오네트 왕조의 나라. 나라 이름은 코우나트이지만 대부분 고국高國이라 부른다. 본디 신들의 땅이었던 대륙에 인간의 나라를 세운 위대한 업적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받는다. 그러나 대륙력 1003년, 최고 대신 바르디나르가 헤이타로스와 손을 잡고 반란을 도모한 끝에 고국은 허망하게 무너지고 만다. 한때 고국의 영토였던 땅에는 검국 카나반과 법국 세르딘이 자리잡았으며, 왕성은 반쯤 무너진 채 버려져 형태만 겨우 남아 있다.
ㅡ수려보검秀麗寶劍, 에르크나드 지크하트
고국 코우나트의 검이라 불렸던 전설의 무장. 그를 너무나 아꼈던 코우나트의 왕이 그를 위해 불로초를 구해다 주었다고도 한다. 창, 대검, 쌍검 등 못 쓰는 무기가 없었다고 전해지며 왕으로부터 수려라는 호를 받아 수려보검으로 불렸다고도 한다. 에르크나드 지크하트처럼 빼어나고 모자람이 없이 완벽한 것을 가리키는 옛말로 '수려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코우나트 최후의 날, 대신 바르디나르의 반란군을 홀로 막아 싸우다가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ㅡ예현보서銳賢寶書, 카시아스 그랑디엘
고국 코우나트의 대마법사. 고국에 기록이 남은 최초의 이향인이기도 하다. 온화한 성품과 박식한 지식으로 왕으로부터 예현의 호를 받아 예현보서로 불렸다. 코우나트의 두가지 보배라 하면 예현보서와 수려보검을 가리킨다. 코우나트 최후의 날, 자신의 친우였던 대신 바르디나르를 홀로 막아 싸우다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ㅡ섬각閃刻 바르디나르
고국 코우나트의 최고 대신. 인간임에도 젊은 나이에 장생을 사는 이향인이나 염각인들조차 이르지 못하는 무한의 경지에 이른 대마법사. 오랜 시간을 살아온 그랑디엘조차도 자신이 넘을 수 없는 것을 가졌다며 극찬했다고 한다. 고국 코우나트에서는 ‘예현은 존재하는 것을 꿰뚫어보는 현안을 가졌으나, 섬각은 존재하지 않는 것조차 꿰뚫는 광채를 지녔다’고 말해졌다. 그러나 오만방자한 성정 탓에 고국을 손에 넣고자 반란을 일으켰고, 그의 제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그랑디엘의 손에 죽었다고 알려져 있다.
ㅡ혜아대공慧芽大公, 마리 밍 오네트
고국의 최후의 공녀이자 마지막 왕족. 삼촌이었던 국왕이 바르디나르의 손에 살해당한 후, 나라가 무너지기 직전까지 남은 왕국군을 지휘했다. 장군 카나반과 세르딘을 설득하여 백성들을 데리고 피난케 한 것도 그녀의 공이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싸우는 왕국군과 성에 남았다고 전해지지만, 최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아는 자가 없다.
예로부터 총명하고 학문을 좋아하여 '혜아공주(대공으로 작위를 받기 전)는 하나를 알면 열을 깨우치니 지혜가 나무처럼 자라는 듯하다'고 하였다.
검국劍國, 카나반
전통과 검을 중시하는 나라
코우나트가 대신 바르디나르의 반란으로 망한 뒤, 코우나트의 대장군이었던 이스나르 딘 카나반이 세운 나라. 카나반은 고국의 대장군으로 남고 싶어하였으나 길 잃은 사람들을 이끌어달라는 요청 끝에 고국의 서쪽 영토를 차지하고 검국을 세웠다(대륙력 1005년). 그 건국에는 지크하트의 혈족들이 일조하였다고 전해진다.
현 대륙력 1657년, 나라 내부에는 코우나트 시절부터 활약해온 귀족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코우나트를 계승하는 나라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는 지크하트 가문의 가주인 엘리시스가 국경을 지키고 있으며, 왕실 근위대를 이끌던 카리나 에루돈이 모종의 사건으로 행방불명된 뒤엔 로난이 왕실 근위대장직을 이어받았다.
ㅡ검성태조劍星太祖, 이스나르 딘 카나반
검국의 건국왕이자 초대왕. 보배 중 하나로서 직위가 남달랐던 지크하트를 제외하고, 무관으로서는 최고직인 대장군의 자리까지 올랐던 자. 귀족도 아닌 평민으로 시작하여 뛰어난 검술과 인품으로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수려 지크하트가 검성을 보고 '문文이 있었다면 완完성이라 불렸을 것을, 문이 없으니 도리어 검劍으로서 완벽해졌다'고 놀린 적이 있다고 한다.
ㅡ풍절風切, 에르레니우스 지크하트
고국 멸망 당시 카나반을 도와 검국의 건국에 일조한 개국 공신. 수려보검이라 불리는 지크하트와는 먼 친척 관계로, 그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고 재밌는 걸 좋아하는 인물이었다고 전해진다. 검국의 기반이 다져졌을 즈음에는 카나반의 제의를 사양하고 국경을 지켰다고 한다. 지크하트답게 검술이 뛰어나, 바람도 숨을 죽이고 지켜본다 하여 풍절이라 부른다.
ㅡ단영丹英, 엘리시스 지크하트
현 대륙력 1657년, 지크하트 가문의 가주이자 국경을 지키는 수비대장. 검을 휘두르면 마치 붉은 꽃이 피어난 것 같이 보인다 하여 단영이라는 별호가 붙었다.
ㅡ환무煥舞, 카리나 에루돈
전 왕실 근위대장. 한때 검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인재로 불리며 칭송받았으며, 검국에 드문 마법의 인재로 세르딘 왕국에 유학을 다녀온 적도 있다. 카리나가 휘두르는 검에는 마력이 담겨 있어 아름다운 빛무리가 깃든다 하여 국왕이 환무란 호를 내려주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녀의 사촌동생인 로난이 근위대장으로 임명되었고, 카리나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ㅡ순암盾巖, 로난 에루돈
현 왕실 근위대장. 카리나 에루돈과 마찬가지로 검술이 뛰어나 어릴 때부터 주목받았다. 순하고 부드러운 용모에 비해 전장에서 물러나는 법이 없어 방패가 바위 같다 하여 순암盾巖이라는 별호가 붙었다. 검국의 학자는 '검국의 수도는 순암이, 국경은 단영이 지키니 지금의 검국은 천하요새와 같다'고 하였다.
법국法國, 세르딘
혁신과 마법을 중시하는 나라
코우나트가 대신 바르디나르의 반란으로 망한 뒤, 코우나트의 궁정 마법사였던 스카르드 뷔 세르딘이 고국의 서쪽 영토에 세운 나라.(대륙력 1003년). 온화하고 조용한 성품으로 알려진 세르딘이 건국을 서두른 것은 코우나트가 붕괴되기 전에 사람과 문화, 마법, 검 등의 무수한 역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작 코우나트로부터 이어온 정통성을 중시하는 검국과 달리, 현대륙력 1657년부터 법국은 마법의 연구와 변화 체제를 주장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으며 코우나트와의 연결 고리가 많이 약해졌다. 에델이 이끄는 프로스트 가문은 코우나트로부터 이어진 뿌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는 온건파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최근 궁정 마법사로서 발탁된 아르메의 실력이 나라 안팎으로 주목받고 있다.
ㅡ온양태조白陽太祖, 스카르드 뷔 세르딘
법국의 건국왕이자 초대왕. 바르디나르와 그랑디엘이 워낙 천부적이었던 탓에 그녀의 마법 업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법 실력뿐 아니라 왕으로서의 자질도 뛰어났다. 조용하면서도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성정에 감탄한 그랑디엘이 직접 온양白陽이라는 호를 붙여주었다고 한다.
나라를 검국보다 빨리 세운 것으로 세르딘과 카나반의 우정이 갈라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건국왕들은 이후로도 죽을 때까지 교류해왔으며 이후로도 두 나라는 형제국으로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크하트는 '카나반과 세르딘의 관계는 별星이 빛나기 위해 태양陽이 필요한 것, 태양이 없는 곳을 별이 지키는 것과 같다'고 평한 적 있다.
ㅡ자형紫螢, 아르메 글렌스티드
법국의 대마법사이자 궁정 마법사. 법국의 국립마법사양성기관인 바이올렛 메이지를 졸업하고 역대 우수자에게만 주어지는 '자형'의 호를 받았다.
ㅡ상청霜淸, 에델 프로스트
법국의 검사이자 프로스트 가문의 가주. 쌍둥이 형제가 있으나 가주이자 기사로서 활약하는 것은 여동생인 에델 쪽이다. 검술이 얇은 서리도 베어낼 것 같다하여 상청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향인 耳香人
따뜻한 남쪽 바다에 사는 이종족
귀가 아주 길고 뾰족하여, 매화 향기를 소리로 듣는 사람들이라 하여 이향인이라고 부른다. 고국의 뛰어난 마법사였던 그랑디엘도 이향인이었다. 고국이 있던 시절부터 고국의 남쪽 바다의 섬에 무리 지어 살며, 인간과는 다른 사회 체제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고국 이래로 검국과 법국은 이향인의 삶을 중시하고 다툼을 벌이지 않았다. 가장 최근의 기록으로는 법국에 사절로 다녀간 리르라는 이향인의 이름이 전해져온다. 또한 이향인들 중에는 산군이라 하여 외부인을 막는 숲지기 역할을 하는 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묵범 라이언이다.
ㅡ답향踏響 리르
수장의 여동생이자, 바람의 정령의 가호를 받았다 일컬어지는 명사수. 소리를 밟고 달려, 상대가 눈치채기 전에 먼저 도달해 있었다는 소문이 퍼져 답향의 별호를 얻었다.
ㅡ묵범默泛 라이언
고국의 남쪽 국경, 현재는 법국의 바다 가까이에 위치한 숲을 관리하는 숲지기인 산군이다. 법국은 이 숲을 통해 이향인들과 교류하고 있다. 숲을 마치 고요한 호수처럼 가꾼다 하여 묵범이란 별칭을 얻었다.
염각인 炎角人
서늘한 불꽃을 태우는 북쪽의 이종족
불꽃이 붙은 것처럼 푸르게 타오르는 뿔을 갖고 있다 하여 염각인이라고 부른다. 고국의 북쪽 국경에 살며 이향인과 마찬가지로 인간들과는 다른 사회를 이루고 살고 있으나, 인간들에게 친화적인 이향인과 달리 염각인은 호전적이고 거친 성정으로 고국이 세워진 이후로 인간들과 끊임없이 대립하며 살아왔다. 바르디나르와 손을 잡았던 헤이타로스 역시 염각인이었으며, 그는 고국이 붕괴된 뒤 네 수장의 동맹에 맞서다 패배하여 도망치고 만다.
왕이 존재하지 않고 각각의 영주가 권력을 갖고 각자를 견제하는 구조를 띤다. 넬리아가 이끄는 아이언우드, 베이가스가 이끄는 테르, 피터가 이끄는 크림슨리버, 베르너가 이끄는 버닝캐니언이 가장 유력한 가문들이었으나 최근 베르너가 사망한 뒤 젊은 수장 디오가 버닝캐니언을 이끌게 되었다.
ㅡ악영齷影, 헤이타로스
염각인들의 왕이 되고자 했던 몇 안 되는 인물. 염각인은 각자의 개성이 강하고 귀족들이 서로를 견제하느라 인간처럼 나라를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헤이타로스는 지배욕이 강해 모든 염각인들의 위에 올라서길 원했는데, 인간들의 나라를 그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동맹 관계였던 바르디나르가 고국을 함락시키지 못한 채 멸망하고, 이후 그의 세력을 견제한 염각인들의 동맹 공격으로 도리어 허무하게 몰락하고 만다.
ㅡ탁린卓鱗, 베이가스 테르
인간들 사이에서는 헤이타로스보다 더 유명한 존재. 그 자신이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고국 코우나트 역사 아래 탁린의 침공으로 세 차례의 위기가 찾아왔으며, 마지막 침공 때는 지크하트를 거의 죽일 뻔했다고도 한다. 혹자는 지크하트가 베이가스에 의해 부상당하지 않았더라면 바르디나르의 반란 때도 고국이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라 말한다. 그가 부리던 마수가 고국의 하늘을 뒤덮었을 때 사람들은 '비늘 달린 마수가 하늘을 삼켰다'며 비명을 질렀고, 이것이 역사에 남아 탁린이란 별호를 얻었다.
ㅡ휼망恤網, 베르너 버닝캐니언
헤이타로스에 맞서 제 1차 염각 동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인물. 본인의 성품은 부드럽고 온화하여 염각인답지 않다는 구설수에 올랐지만, 그의 업적이 아니었으면 고국 이후에 법국과 검국이 생기는 것도 불가능했을 거라는 말도 많다. 그러나 이후 동맹이 와해되고, 이후 그는 이름도 모르는 염각인에게 살해되었으며 그의 아들 디오 버닝캐니언의 가주를 이어받았다. 한때 헤이타로스가 그를 비웃으며 "살고 싶거든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도록 망을 뒤집어써라' 라고 조롱했던 역사가, 도리어 그의 강함을 상징하는 휼망이라는 호가 되었다.
ㅡ창익마황蒼翼魔皇, 디오 버닝캐니언
베르너 버닝캐니언의 장자이자 현 버닝캐니언 가주. 베르너의 뒤를 이어 제 2차 염각 동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는 완전히 죽었을지 알 수 없는 헤이타로스의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한 것. 그의 날개가 푸르게 빛나며 그의 적들을 쓸어버리고 가주로 우뚝 선 날 이래, 영지민들은 그를 창익마황, 혹은 창황이라 부르며 칭송하고 있다.
ㅡ사사沙絲, 피터 폰 크림슨리버
제 1차 염각인 동맹 당시 베르너의 오른팔로서 활약했던 인물. 무력으로는 베이가스 못지 않았던 그가 베르너를 수장으로 추대했던 이야기는 인간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그의 별칭은 피터와 맞섰다가 죽은 헤이타로스의 부하 중 하나가 그를 '그 덩치로 고작 휼망을 섬기다니, 너는 마치 모래로 만든 실 같구나' 하고 조롱한 데에서 비롯한다. 그는 베르너가 휼망의 이름을 얻자 자신도 기꺼이 사사란 칭호를 받아들였다.
ㅡ희량열제熙亮熱帝, 레이 폰 크림슨리버
피터 폰 크림슨리버의 장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염각인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대명사로 불린다. 얼핏 들으면 최고의 찬사로 느껴지는 희량열제는 그녀가 고국의 한 명문가를 협박하여 얻어낸 칭호이다. 염각인들은 희량만 들어도 도망가기 일쑤이다.
은국銀國, 실버랜드
신탁과 도술, 무도의 나라
검국과 법국 사이에 위치한 작은 국가. 북쪽을 떠돌던 부족민들이 고국 멸망 이래로 흘러들어 나라를 세웠다(대륙력 1011년). 왕이 존재하지 않는 대신 예로부터 전해져내려온 창조신 아그네시아의 화신을 섬긴다. 실상의 정치는 사제들의 의논에 따라 정해진다.
사제들과 같은 직위를 가진 무희, 즉 신탁을 해석하는 자가 존재하며 오래전엔 춤으로써 신의 언어를 풀어 해석했기에 무희라고 불렀다 한다. 그리고 사제와 무희, 화신을 수호하는 자들로 실버나이츠 - 은무가들이 존재한다.
ㅡ성예聖藝, 린
은국의 전설에 따르면, 여신 아그네시아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존재. 본인도 어느 정도 자각이 있고 여신만의 힘이라 일컬어진 도술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여신으로 불리는 것은 부담스러워한다. 그녀가 부리는 도술과 춤, 노래는 모두 성스러움이 담긴 예술이라 하여 살아 있는 성예聖藝라 일컬어진다.
ㅡ금파金波, 진 카이엔
은국을 수호하는 실버나이츠 - 은무가의 비술을 이어받은 무도가 중 하나. 아직은 수련중이지만 곧 그가 은무가의 최고의 경지인 수라에 이를 것이라 기대하는 자가 많다. 내뿜는 투기가 마치 금색의 파도 같다 하여 금파라 불리고 있다.
ㅡ은랑銀浪, 아신 타이린
은국을 수호하는 실버나이츠의 비술을 이어받은 무도가 중 하나. 진의 사질이기도 하다. 본디 정식으로 무술을 배우지 않고 스승인 아신 타이린에게 무술을 전수받았지만, 진의 요청으로 스승이 죽은 뒤에는 은무가 도장에서 지내고 있다. 내뿜는 투기가 마치 은색의 파도 같다 하여 은랑이라 불리고 있다.
ㅡ만연滿然, 에이미
은국의 신탁을 해석하는 무희. 현재의 무희들은 춤을 추지 않고 성가만을 부르는 역할로 바뀌었으나, 그녀는 유일하게 린과 함께 가무를 겨룰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아 만연이라는 칭호를 하사받았다. 모든 만물을 자신의 춤에 따라 움직였다는 초대 무희 만연滿然의 이름을 받은 것이다.
방랑자들
방랑과 자유를 택한 자들
대륙에는 여러 나라와 종족들이 있지만,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방랑을 택한 자들도 존재한다. 그들은 보통 용병 일을 하거나, 자신과 뜻이 맞는 자들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닌다.
ㅡ한찰寒刹, 라스 이솔레트
떠돌이 용병. 엘리시스와 친분이 있지만 자세한 사정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한때 검국을 거쳐 법국에 머물다가, 지금은 두 국경지대를 떠돌고 있다. 그의 검을 본 한 명문가가 감탄하여 '눈빛은 겨울 새벽처럼 차갑고 검은 찰나를 긋는다' 하여 호를 한찰로 지어주었다.
ㅡ서후暑厚, 루퍼스 와일드
떠돌이 용병. 돈이 있다면 이향인은 물론이고 염각인의 의뢰도 들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뾰족한 귀 때문에 이향인과 인간의 혼혈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자세한 내막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의 총을 본 한 명문가가 감탄하여 '눈빛은 여름 한볕처럼 뜨겁고 탄환은 쌓인 겹겹을 뚫는다' 하여 호를 서후로 지어주었다.
ㅡ맹악猛握, 제로
한 염각인의 손에 만들어진 인조인간, 이라고 스스로는 주장하고 있으나 염각인들은 이를 부정한다. 그에게 당한 염각인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염각인들 사이에서는 창황과 희량의 협력자로 유명하다. 대검을 쥐고 휘두르는 괴력을 보고 맹수가 움켜쥔 것 같다 하여 맹악이라는 별호가 붙었다.
ㅡ순앵純鶯, 라임 세레니티
고국이 망한 후, 고국 코우나트의 재부흥을 믿는 자들이 만든 종교인 천환교天還敎의 신자. 순앵은 천환교에서 라임에게 내려준 교명으로 순수한 앵무새를 뜻한다. 그녀는 종교 교리에 따라 지크하트와 그랑디엘이 어딘가에 살아 있다고 믿으며, 언젠가 다시 세상에 돌아와 고국을 부흥시킬 거라고 순수하게 믿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