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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토니)직우와 파애단
Caption 제 최애타컾 지크프리트x파에톤의 망상날조동양풍설화입니다 10주년 축하드려요 토니야 이모다 이걸로 맛난 거사묵어라!!! 지서방 축하혀!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한 신이 벼락을 내려쳐 세상이 반으로 쪼개지고 하늘과 땅이 생기고 산과 바다가 생긴 신비한 세계에 작은 신령과 멋진 장군이 살았습니다. 장군은 신을 성실하게 섬기고 왕을 충성으로 따르는 자로, 이름은 직우織羽, 자는 후리도厚利到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직우 대장군으로 부르며 존경하고 따랐습니다. 불루군도拂樓郡島의 왕은 대장군의 위세를 업고 나라를 차례로 점령하여, 자신을 마침내 황제로 부르라 선포하였습니다. 그 나라 중에는 거대한 이무기가 머무는 곳도 있었습니다. 직우 대장군은 병사들을 물리고 홀로 이무기와 싸웠고, 무려 일곱 차례의 접전 끝에 이무기를 쓰러트렸습니다. 이무기의 피를 뒤집어쓴 그의 모습은 마치 악귀와 같았고, 그는 조국으로 귀환했지만 직우 대장군을 반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의 벗이었던 왕조차도 그를 두려워하고 거리를 두었습니다. 직우 대장군은 곧 탄식하며 나라를 떠나 여기저기 떠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직우 대장군은 어린 태양신을 발견합니다. 그는 파도가 부딪히는 곳에서 태어났으므로 사람들은 소년을 파애단波愛端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파애단은 날개가 없어 하늘로 올라가지 못했고, 늘 바다 위의 빛무리로 떠돌고 있었습니다. 직우 대장군은 오갈 데 없는 파애단의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파애단은 감사의 의미로 직우 대장군이 뒤집어쓴 피를 축복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당신은 영원히 나의 일부로서 살게 될 거예요." 그러나 피를 뒤집어쓰지 않은 곳이 아주 조금 있었다는 걸 직우도 파애단도 알지 못했습니다. 나라를 떠난 직우 대장군이 불사의 몸을 얻었다는 걸 안 왕은 그를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전쟁신에게 신탁을 올렸고, 전쟁신은 그에게 신탁을 내렸습니다. "태양이 땅에 있어 그릇된 일이 벌어졌으니 태양을 다시 하늘로 쏘아 올려라." 그렇게 말하며 두 개의 깃털을 주니, 왕은 고민 끝에 직우 대장군의 옛 동료이자 그에게 늘 열등감을 갖고 있던 간신에게 주어 이것을 태양신에게 달라고 하였습니다. 직우 대장군은 파애단과 함께 있어 늘 행복하고 즐거웠지만, 파애단이 태양신으로서의 도리를 다 하지 못함에 슬퍼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직우 대장군은 고민 끝에 손수 마차를 만들고 태양신을 하늘로 올려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의 작고 찬란한 태양이여, 마차를 끌고 하늘로 올라가십시오.” “하지만 그러면 직우와 헤어져야 하잖아요!” “태양은 낮 동안 하늘을 날고 밤에 땅에 내려옵니다. 그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리겠습니다.” 파애단은 슬펐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위해준 직우 대장군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마차를 타고 파애단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때 왕의 명령을 받은 간신이 나타나 마차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파애단을 태운 마차는 그대로 하늘로 솟구쳤고, 궤도를 벗어난 마차에 파애단은 당황했습니다. 그런 파애단을 구하려 직우 대장군은 마차로 손을 뻗었지만, 간신이 쏜 독화살에 피가 묻지 않은 곳을 맞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파애단은 직우 대장군의 위기를 보고 경악했지만 그가 탄 마차는 하늘로 올라가버려 밤이 되어도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한참을 울던 어린 태양은, 결국 스스로 마차를 부수고 사랑하는 대장군의 곁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습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거꾸로 떨어진 파애단은 몹시 다쳤지만, 그래도 직우 대장군을 찾아 아픈 몸을 이끌고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다시 만났을 때 직우 대장군은 이미 숨이 꺼져가고 있었습니다. 독화살에 당하고도 죽지 않은 이유는 오로지 파애단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파애단은 죽어가는 직우 대장군을 끌어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두 번 다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해도 좋아요. 다음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게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파애단은 직우 대장군을 끌어안고 자신이 태어난 파도로 뛰어들었습니다. 바다의 신은 매우 슬퍼하며 두 생명을 끌어안았고, 직우 대장군과 파애단이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바다와 하늘이 닿는 곳에 다시 태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직우 대장군은 불사의 몸을 잃고, 파애단은 신이 아니게 되었지만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곳으로 떠나 영원히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